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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데이터 능력에 체력까지 갖춘 탱크, 기자가 되다

  • 저* *
  • 조회 : 303
  • 등록일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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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돌아오는 소식, 졸업생의 취업 후기입니다. 이번에는 2025KBS 공채에서 영남권 기자로 합격해 2주째 열심히 교육을 받고 있는 김정현 씨가 보내온 글입니다.

 

글을 읽다 보니 처음 방송취재보도론 수업에서 정현 씨를 봤을 때가 생각나네요. 다른 사람 앞에서 크게 읽는 것을 어색해하는 모습이 제가 뭘 하는지도 잘 모르고 방송사에 들어가서 어색해하던 것과 비슷하더군요.

 

신문기자가 될지 방송기자가 될지는 정말 운이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운이 아니면 운명일까요. 지금 이 글을 읽는 세저리의 동료들이나 언시생이라면 처음부터 너무 매체 중심으로 사고하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취재, 쓰고 싶은 기사가 어떤 건지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좋을 겁니다. 정현 씨가 얘기하는 것도 그런 것 같네요.

 

어떻든 데이터 능력에 체력까지 갖춘 탱크 김정현 기자, 멋있는 멀티 툴 기자가 될 거라고 믿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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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6.5기 김정현입니다. 선배들의 합격 후기만 보다가, 제가 이걸 쓰게 되니 어색하네요. 감동적이고 멋진 후기를 남긴 분도 많았지만 저에게 그런 능력은 없는 듯합니다,,ㅎㅎ..

 

저는 세저리에 입학하기 전, 2022년 상반기부터 입사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합격까지 3년 반 정도가 걸렸네요. 입학 전 몇 차례 면접을 보면서 실무 경험이 없는 게 약점이라고 생각이 들던 차에 안쌤의 특강을 듣게 됐고, 2023년 하반기 세저리에 입학했습니다. 외모, 학벌, 체력, 등등.. 모든 것이 변변찮은 제가 '기사를 써본 경험' 없이는 절대 면접을 통과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입학 직후, 상담에서 안쌤이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정현은 기자가 될 거다, 그러니 세저리에서 좋은 기자가 되도록 열심히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이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쌤의 말씀을 버팀목 삼아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학기에 들었던 석쌤의 방취론 수업도 기억에 남습니다. '방송기자처럼 읽기'가 처음이었던 저에게 너무 힘든 수업이었거든요. 그때는 방송기자 절대 안 해야지생각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석쌤에게 배운 덕에 무사히 방송기자가 됐습니다.

 

1년은 청년부에 있었는데 늘 발제와 취재는 느렸고, 마감을 지킨 적도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안쌤의 꾸준한 독려와 질타가 없었다면 접근해 보지 않았을, 마약 문제를 다뤘습니다. 여러 면접에서 마약 취재 관련 질문이 나왔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약 문제가 계속해서 이슈가 됐기 때문에, 면접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1년은 지사부에서 기사를 썼습니다. 돌아보니 지사부에 와서는 단독 기사는 하나도 안 쓰고, 모두 협업 기사만 썼네요.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좋은 기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졸업 전에 단비언론상 한번 받고 싶다 생각했는데, 지윤 기자와 함께 썼던 제천비행장 기사로 상까지 받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마약 데이터 기사를 썼던 경험을 토대로 전국 지자체를 종합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는데, 방대한 데이터를 종합한 것에 대해서 면접에서 질문이 나왔기 때문에 이 취재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의 느린 취재 속도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완성할 수 있게 늘 도와주신 안쌤과 석쌤께 감사드립니다. 두 교수님께 피드백을 받으면서, 취재와 기사 쓰기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많은 토론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원장님과 은쌤께도 감사드립니다. 시현세 수업이나 특강에서 다른 사람들의 질문을 들으면서 다양한 관점을 배웠습니다. 운 좋게도 마지막 학기에 은쌤 수업을 들을 수 있었는데, 다양한 저널리즘 이슈에 관해 배우고 토론하면서 제 언론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세저리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어서, 이것저것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템이 없거나, 취재가 막히면 누구든 붙잡고 얘기했습니다. 동료들의 뛰어난 취재와 좋은 기사들을 보면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귀찮을텐데도 기꺼이 도와주신 세저리 동료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언제든 응원해 준 동기 세은, 채현, 나경에게도 특별히 감사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지원했던 걸 정리해보니 50군데도 넘게 떨어졌더라고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 잊지 않고, 세저리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현장에 가서도 많이 배우고 쏘다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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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2
naver -   2025-12-10 11:34:06
합성 감사합니다?
naver 귤락   2025-12-10 13:09:28
탱크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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