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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고구마, 감귤 되어 돌아오다
- 조회 : 6202
- 등록일 : 2016-12-06
오늘 아침 세저리 '신문 스탠드' 테이블 위에서 감귤 한 박스를 발견했습니다.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에서 '따뜻한 패딩 150호'로 선정돼 선물과 감사패를 받았는데 미안하고 고마워서 귤 한 상자를 보낸다는 메모와 함께요.
지난 3월 세저리 청소 아주머니가 고구마를 그 테이블 위에 갖다놓아 잘 먹었던 거 생각나시죠? 학생들이 신문 등 쓰레기를 아래층까지 운반해줘서 고맙다는 메모가 붙어있었죠. 근데 그것을 신혜연 학우가 <세저리 이야기>에 썼고 <오마이뉴스>에서 일하는 5기 선배가 기사화해 네이버와 다음 메인에 실리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MBC에도 방영됐고요.
봄에 있었던 아주머니의 고구마 선물이 겨울이 되어 다시 귤로 돌아온 겁니다. 인생사가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잘 얻어 먹을 뿐이죠. 랑쌤은 "사랑은 Sharing"이라 했습니다. 아, 요쌤 역시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라 했고요. '여기, 우리, 지금 세 단어면 돼요~'라는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여기, 우리, 지금 사랑합시다. 아주머니 항상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나시고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지난 3월 세저리 청소 아주머니가 고구마를 그 테이블 위에 갖다놓아 잘 먹었던 거 생각나시죠? 학생들이 신문 등 쓰레기를 아래층까지 운반해줘서 고맙다는 메모가 붙어있었죠. 근데 그것을 신혜연 학우가 <세저리 이야기>에 썼고 <오마이뉴스>에서 일하는 5기 선배가 기사화해 네이버와 다음 메인에 실리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MBC에도 방영됐고요.
봄에 있었던 아주머니의 고구마 선물이 겨울이 되어 다시 귤로 돌아온 겁니다. 인생사가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잘 얻어 먹을 뿐이죠. 랑쌤은 "사랑은 Sharing"이라 했습니다. 아, 요쌤 역시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라 했고요. '여기, 우리, 지금 세 단어면 돼요~'라는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여기, 우리, 지금 사랑합시다. 아주머니 항상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나시고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